까마귀네 빵집

가토 사토시 글 그림_아기장수의 날개 옮김_고슴도치

우리 집 둘째 후리지아는 빵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인지 동그랗고 하얀 뱃살이 있습니다. 후리지아가 학교 도서관에서 재미있게 읽었던 까마귀네 빵집을 소개합니다. 까마귀네 빵집에 귀여운 아기 새 네 마리가 태어났는데 이름이 초콜릿, 토마토, 레몬, 흰떡입니다. 처음에 아기들의 이름을 듣고 나름 당황했었습니다. 색깔별로 이름을 지은 것 같은데 레몬까지는 괜찮았는데 흰떡이라는 이름이 ㅋㅋ

아직 후리지아는 한글이 완벽하지 않는데 주인공 이름이 나오는 페이지는 꼭 본인이 열심히 읽습니다. 특히 후리지아가 좋아하는 페이지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멋있는 온갖 모양의 빵들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두 페이지에 걸쳐 별별 모양의 빵이 나오는데 여기서 아빠와 후리지아의 빵 찾기 퀴즈가 펼쳐집니다. 아직 후리지아가 한글 발음이 부정확해서 ? 죽순빵을 중숙빵이라고 발음을 해서 아빠가 빵 맞추기 게임에서 졌다는 슬픈 전설이 있답니다. 글자 공부하기에도 좋고 빵 모양들을 설명하면서 얘기를 풀어 갈 수도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빵집에 찾아온 수많은 까마귀가 나오는 페이지에서도 비슷하지만 다른 모양의 까마귀 찾기 게임도 할 수 있답니다. 후리지아 내는 문제를 맞혀 보세요. “있지요~하얀 머리카락, 빨간 부리 까마귀를 찾아보세요?” 아빠의 퀴즈는 “브로콜리 머리에 노란 부리 까마귀를 찾아보세요?” 비밀인데요. 후리지아 아빠가 지난달에 난생처음 파마를 했는데 머리가 브로콜리가 되었습니다. 후리지아 아빠 까마귀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