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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변기 작품

11월 19일은 세계 화장실의 날이다. 병균이 흩어지지 않도록 배설물을 잘 모아 한곳에 흘려보내 주는 도구는 바로 변기이다. 하지만 이런 변기보다는 조금 특이하고 신기한 여러 나라의 변기 작품을 알아볼 것이다.

첫 번째 이 변기는 프랑스 예술가 마르셀 뒤샹(Henri Robert Marcel Duchamp)의 작품인 작품, ”샘 (Fountain)”이다. 이 작품은 뒤샹이 1917년 미국 뉴욕에서 독립예술가협회가 열었던 첫 전시에 출품했던 작품이었다. 뒤샹은 이 작품을 레디메이드(ready made)라고 소개하며 현대 미술사의 지평을 넓힌다. 영어로 기성품을 뜻하는 이 말은” 예술가가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물건이라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 뜻을 담고 있다. 두번째로 소개할 변기는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작품인 황금 변기,’아메리카(America)’이다. 황금 변기의 무게는 103kg, 사용된 금값은 48억 원이나 된다. 작품의 값어치는 무려 7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슬프게도 이 작품이 사라졌다. 영국 옥스퍼드셔주의 블레넘 궁전에 전시회가 열린 지 이틀 만에 도둑맞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변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국제공항에 남자 화장실 소변기 한가운데에 파리 그림이 그려져 있다. 소변기 안쪽에 파리 그림을 그려서 소변을 보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파리를 향해 소변을 보도록 유도한 것이다. 단지 파리 그림 하나만으로 소변기 주변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오늘은 이렇게 여러 나라의 3가지 변기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그중 여러분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변기 작품과 이유를 댓글로 꼭! 달아주세요!

시사원정대 2019. 11 콕콕! 월드뷰 -세계의 ‘사연 있는’ 변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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