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행 과제가 마음에 드는 동시 한 편 쓰고, 외워오기입니다. 그래서 급하게 책장에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를 찾았습니다. 예전에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의 선정 도서이기도 합니다.^^ 그때는 왜 이 좋은 책을 몰랐을까요? 아이들 키우면서 이 책 저 책 찾으러 도서관도 가고 서치도 하고 해서 좋은 책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이 책입니다.
후리지아가 시를 읽은 느낌은 감동이 적이고 바다가 흘러가는 느낌이 아름다웠다. 이제 시를 감상하러 가볼까요?
우리 집 둘째 후리지아가 ‘산 너머 저쪽’을 공책에 적더니, 외우는 건 싫으시답니다. ㅠㅠ
그래서 저녁에 브로콜리 아빠가 후리지아랑 같이 한 줄 안 줄 읽었는데 물어볼 때마다 문장이 변하네요. 별이 두 서너 개에서 몇백 개로 늘어나요. ㅠㅠ 이 녀석 별똥별 구글에서 찾아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잊어버렸나 봐요. ㅠㅠ 외우지 않는 이유가 완전 맹랑해요. 손에 적어가면 된다고 ㅋㅋ 브로콜리 아빠가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저희가 웃은 이유는 글을 잘 읽을 수 없는 걸 아니까 ㅋㅋ cheating도 글을 알아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