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얘기하기 전에 우리가 얘기하는 모국어란 무엇일까?
모국어 혹은 제 1 언어로써 사람이 태어나서 처음 습득하여 익힌 언어를 뜻한다. 또한, 인간의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 그 언어습득 연령 기간은 일반적으로 아동의 언어발달은 2세를 전후해서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며 3세 전후해서 간단한 문장을 그리고 4세를 전후해서 숫자를 사용할 수 있다. 6살을 전후해서 가정문을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6세에서 12살에 이르는 기간에 언어능력이 갖추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7, 8세 전후에 사용하는 언어를 모국어라고 얘기한다.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듯이 10세 이후 언어의 습득 능력이 하강 곡선을 보인다. 그렇다면 부모가 이중언어를 구사하지 않고 어떻게 외국어, 대표적으로 영어를 아이들에게 습득하게 할 수 있을까? 첫째, 팝콘은 만 5살부터 본격적으로 영어를 노출했고, 둘째 후리지아는 36개월부터 시작하였다. 본의 아니게 둘째의 맞추어서 미디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나름 한글책도 열심히 읽어 주었다. 재미있는 건 둘째는 영어에 대한 반응은 빨랐지만, 예를 들어 pumpkin은 알아도 호박을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제 2학년 올라가는 둘째의 한글 공부에 많은 노력 ㅠㅠ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는 모국어로써 한국어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상태였기 때문에 아빠가 보는 유튜브 동영상의 대화 내용을 자연스럽게 통역?번역할 수 있었다. speaking은 첫째가 늦긴 했지만, 원래 첫째는 재잘거리는 타입도 아니고, 학교에서 발표하기를 싫어하는 걸 보면 두 딸만으로 영어말하기의 결과를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지금은 첫째도 영어로 얘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5살 이후에 영어 노출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미디어를 최소로 사용하면서 영어를 노출하는 방법으로 영어 이외에 미디어를 보든 시간 아이들 스케줄에서 제외하다 보니 놀이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조기 영어 교육을 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일단 유치원 시절에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정도의 영어 노출이 단계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20분부터 시작으로 1시간을 넘겨서는 안 된다.모국어 형성이기까지는 한글책 읽기에 비중을 두고 읽는 것이 중요하다. 모국어 능력이 외국어 능력이다. 언어영역에서 읽기와 쓰기는 또 다른 단계의 진입, 즉 학습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 듣기와 말하기가 되어 있는 아이라면 읽기와 쓰기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것이다. 사실 제가 하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원론적이라서 글을 쓰면서도 설득력이 없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나온다. 오늘도 팝콘이는 영어책을 소리 내 읽고, 스스로 영어단어시험 쳤다는 것이다. day by day^^
참고자료: 장 피아제 -피아제의 인지 발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