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국사 공부를 시작했던 터라 자신감을 가지고 팝콘이와 함께 “삼국사기”를 읽은지 일주일이 넘어가요. 저녁시간에 진행되는 엄마와의 독서는 분량은 적으나 매일 읽고 있어요. 효과적으로 삼국사기를 읽으려면, 일주일 진행해 본 결과, 여러 가지 장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첫째, 엄마가 충분히 사전에 읽어야 합니다. 내용파악측면에서 말이죠^^
둘째, 용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시호(諡號)는 왕·왕비를 비롯해 벼슬한 사람이나 학덕이 높은 선비들이 죽은 뒤에 그의 행적에 따라 국왕으로부터 받은 이름이라는 개념은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때 흘려서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의 준비가 되어있어야지 양질의 엄마표 책 읽기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
셋째, 삼국사기와 연관된 내용, 책이나 신문스크랩을 이용하는 겁니다.
넷째, 여러 번 시차를 두고 반복해서 읽어야 합니다.
오늘 밤에 읽을 내용이 “지혜로운 선덕여왕”편입입니다. 그래서 선덕여왕과 관련된 신문 자료를 팝콘에게 투척했습니다. 얼마큼 팝콘이냐 소화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day by day는 계속되어야 하겠지요. ㅋㅋ
[역사 ‘쏙’ 정치인] 선덕여왕(?~647) – 어린이조선일보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선덕여왕‘은 신라 제27대 왕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에요. 신라에는 오래전부터 이어 온 엄격한 신분 제도가 있었어요. 최고 신분인 ‘성골‘에 속해야만 왕이 될 수 있었지요. 그런데 신라 제26대 왕인 진평왕에게는 아들이 없었어요. 신라 정치인들은 할 수 없이 진평왕의 딸 ‘덕만’ 공주가 왕의 자리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지요. 덕만 공주는 왕위를 이어받아 선덕여왕이 됐어요.
[역사인물열전] 선덕여왕, 의자왕 – 어린이조선일보
진평왕의 딸, 신라의 왕이 되다선덕여왕(?~647)성골만이 왕이 될 수 있었던 신라의 신분 제도 때문에 아들이 없었던 진평왕은 딸 덕만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632년에 왕이 된 선덕여왕은 전국에 관리를 보내 백성을 돌보게 했다. 백성을 위해 주와 군의 세금을 1년간 면제해 주기도 했다. 백제의 공격으로 나라가 어려워지자 김유신에게 백제의 공격을 막게 하고, 당에 사신을 파견해 구원을 요청했다. 그러자 당은 ‘주변 나라들이 신라를 깔보는 것은 여왕이 나라를 다스리기 때문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