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소리내어 읽기

저희는 저녁 시간대는 주로 책을 보는 데 시간을 할애해요. 한글책 영어책 잡다하게 읽어요. 온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 “readinggate”도 주로 이 시간에 읽어요. 한동안 엄마가 영어 발음이 좋지 않아, 영어단어 받아쓰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엄마가 영어책 읽어 주기는 접은 지 오래였어요. 나름 저의 속도 상하고 ㅠㅠ 팝콘이가 영어를 잘하는 것도 기특한 마음도 들었어요. 그래도 day by day는 멈추면 안 되겠지요. 그래서 엄마의 영어 발음을 교정 목적으로 팝콘이가 구 단위로 읽으면, 제가 따라 하는 식으로 책 한 권을 끝냈어요. 축하해 주세요^^대단한 책은 아니고요. “usborne young reading”에서 나온 “the frog prince”을 선택한 이유는 팝콘이가 엄마 영어 공부를 도와주고 싶다고 얘기했을 때, 방바닥에 굴러다닌 책이예요. ㅋ

소리 내어 읽는 책은 난이도가 아이의 수준에 비해 어렵지 않아야지 유창하게 읽을 수가 있어요. 어려운 단어나 내용이 이해되지 않으면 버벅거리게 되면 낭독 자체의 재미가 없어져요. 뭐든지 재미있어야지 계속하고 싶어지니까요~~ 요즘 팝콘이 선생님의 학생이 되어서 열심히 책 읽기 수업에 참여하고 있어요. 엄마인 제가 영어를 잘하는 것ㅠㅠ과 아이가 영어를 잘하게 끔 도와주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이런 과정에서 배워요.

2월 부터 함께 읽는 책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