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 mermaid adventures

처음 영어로 된 만화영화를 보여줄 때는 정말 고민이라걸 하고 보여줬었는데 ㅠㅠ 요즘은 넷플릭스에서 만화영화를 스스로 골라보고 있어서 서로의 취향도 맞지도 않고 정말 다른 세대라는 체감하게 됩니다. 볼 게 너무 많다는 거죠. 최근에 입문한 시리즈물이 “H2O mermaid adventures”입니다. 초1과 초4가 같이 보기 때문에 초1 눈높이에서 고르고 있습니다. 초4인 팝콘이는 동생이 수준 낮은 거 본다고 놀리고는 하는데, 그래도 미디어라면 무척 좋아합니다. ㅋㅋ

며칠 전에 초 1 후리지아랑 단둘이 샤워를 하는데, 이혼에 대해서 질문을 해서 당황했었습니다. 도대체 이 “이혼”이라는 단어를 어디에서 들었는지 궁금했었지만, 샤워를 마치면서 그 심각한 주제도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후리지 애랑 단둘이 잤는데 이 녀석이 “H2O mermaid adventures “얘기를 해주더군요. 후리지아는 팝콘과는 다르게 아직 국어표현이 서투른데 step-mother과 아빠의 재결혼^^(영어로 설명을 해 주었는데ㅠㅠ)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를 해 주더군요. 주 내용이 나름 수준 있는 사춘기 소녀들이 예민한 얘기가 소재인 것 같습니다. 내일 저랑 같이 보자고 했는데, 엄마는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만화영화 그림으로 봤을 때는 유치원생도 가능한 것 같았는데 부모마음에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봤으면 하는 내용입니다.^^